새해 첫 날에

2011.01.01 04:22

임혜신 조회 수:196 추천:10

2011년 첫 날,
겨울답지 않게 따스한 태양이 눈부시고
빨간 열매를 소담스레 달고 있는 홀리추리가
바람에 몸을 비비는 소리가 조금은 쓸쓸하고도
또 평온합니다.

지난 한 해 저는 좀 아파서 힘들었고
세상은 또 여러가지 재난과 어려움 속에 힘들었지만
새 날의 태양을 맞으며
힘들었기에 우리의 가슴 속,
빛나는 태양같은 생에의 갈망은
더 깊이 더 간절히 더 뜨겁게, 더 오래
타오를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찾아오시는
문우님들, 독자님들, 그리고 벗들에게
행운과 풍요를...
그리고 지친 온 세상에
신의 자비가 가득 내리시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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