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하나가 말하다
2004.01.09 05:25
구석 하나가 말하며 눈물을 찔끔찔끔 흘렸다.
“나는 중심이 되고 싶어요.”
그러자 벽이 근심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모두 중심이 되면
누가 구석이 되어 나를 서 있게 하지?”
강은교 클라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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