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하나가 말하다

2004.01.09 05:25

박경숙 조회 수:166 추천:8



구석 하나가 말하며 눈물을 찔끔찔끔 흘렸다.

“나는 중심이 되고 싶어요.”

그러자 벽이 근심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모두 중심이 되면

누가 구석이 되어 나를 서 있게 하지?”

강은교 클라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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