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0
전체:
281,080

이달의 작가

운문 내 영혼의 지정석

2016.12.07 12:20

최선호 조회 수:49

 

 

내 영혼의 지정석



 

더 낮은 자리로 내려주어요


벼랑 맨 밑바닥 스미는

아주 낮은 자리로


이대로는 갈 수 없어

남은 생애 마른 육신이

고꾸라져

뒤집어 엎어져 떨어져야 할


가장 낮은 자리로

날 내려주어요

 

가장 낮은 자리

거기서만 보이는 

당신


 

거기서 다시 눈을 뜨게요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화평 중에 당신을

뵈어야지요 

 

당신이 계신 그 자리를

내 영혼의 지정석으로 해요

 

My Soul's Reserved Seat


                                      

Take me down to the lower seat, my Lord.


Perhaps to the lowest place

like the deepest bottom of a cliff…

I don't deserve this comfortable seat.


So, in the remaining years of my life,

please take me dawn to the lowest place of the low.


The lowest place that will help me open my eyes to your truth once again…


 

 

In spotless and flawless,

 

I would like see you in peace.

 

I pray that I could take your suffering place

as my soul's reserved sea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봄미중 최선호 2016.12.07 6
110 디아스포라 別曲 [1] 최선호 2016.12.07 148
109 태풍 최선호 2016.12.07 7
108 나비 최선호 2016.12.07 15
107 그런 사람 최선호 2016.12.07 10
106 향수 최선호 2016.12.07 10
105 나는 울어라 최선호 2016.12.07 39
104 내 생애는 최선호 2016.12.07 12
103 간 밤 내게 오신 주님 최선호 2016.12.07 12
102 새 봄에 최선호 2016.12.07 6
101 雪中梅花 최선호 2016.12.07 28
100 속삭임 최선호 2016.12.07 88
99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98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97 순수 읽기 최선호 2016.12.07 4
96 비상하는 피링새 너 [1] 최선호 2016.12.07 29
95 비 내리는 날 최선호 2016.12.07 13
» 내 영혼의 지정석 최선호 2016.12.07 49
93 나는 그리스도 인 최선호 2016.12.07 17
92 그냥 최선호 2016.12.0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