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4
전체:
281,114

이달의 작가

운문 내 영혼의 지정석

2016.12.07 12:20

최선호 조회 수:49

 

 

내 영혼의 지정석



 

더 낮은 자리로 내려주어요


벼랑 맨 밑바닥 스미는

아주 낮은 자리로


이대로는 갈 수 없어

남은 생애 마른 육신이

고꾸라져

뒤집어 엎어져 떨어져야 할


가장 낮은 자리로

날 내려주어요

 

가장 낮은 자리

거기서만 보이는 

당신


 

거기서 다시 눈을 뜨게요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화평 중에 당신을

뵈어야지요 

 

당신이 계신 그 자리를

내 영혼의 지정석으로 해요

 

My Soul's Reserved Seat


                                      

Take me down to the lower seat, my Lord.


Perhaps to the lowest place

like the deepest bottom of a cliff…

I don't deserve this comfortable seat.


So, in the remaining years of my life,

please take me dawn to the lowest place of the low.


The lowest place that will help me open my eyes to your truth once again…


 

 

In spotless and flawless,

 

I would like see you in peace.

 

I pray that I could take your suffering place

as my soul's reserved sea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5 간 밤 내게 오신 주님 최선호 2016.12.07 12
314 새 봄에 최선호 2016.12.07 6
313 雪中梅花 최선호 2016.12.07 28
312 속삭임 최선호 2016.12.07 88
311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310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309 순수 읽기 최선호 2016.12.07 4
308 비상하는 피링새 너 [1] 최선호 2016.12.07 29
307 비 내리는 날 최선호 2016.12.07 13
» 내 영혼의 지정석 최선호 2016.12.07 49
305 나는 그리스도 인 최선호 2016.12.07 17
304 그냥 최선호 2016.12.07 8
303 순수 최선호 2016.12.07 31
302 지금 [1] 최선호 2016.12.07 42
301 나는 울어라 최선호 2016.12.07 7
300 고독 최선호 2016.12.07 11
299 꽃잎 최선호 2016.12.07 21
298 울려 주소서 최선호 2016.12.07 13
297 그 생애 최선호 2016.12.07 7
296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