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영의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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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9.02.08 14:46

안서영 조회 수:52

                                                                                        06-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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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돌려도

어쩌지 못하는

하루 들어 오면

절벽을 치고 감기는 파도

깊이 패이는 상처 조차 그리움이다

 

불볕의

팽팽한 끝의

망망대해  

 

때리고 후렷쳐 온몸으로 부셔지는 포말

꽃인것을

흰꽃, 꽃무리들

천년 홀로 견뎌야하는  시린 외로움

 

하루가 붉어 오면

파도에 묻혀   패인 상처들 쓸며

퍽퍽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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