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2005.09.30 13:26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낮과 밤을 주사
일과 쉼을 구별케 하시는 주님
기도할 수 있는 새날을 주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거친 광야 메마른 풀 한 포기
골고루 비를 내려 살리시는 주님
나 또한 시들지 않게 보살펴 주시니
오늘 하루도 무사했습니다
걱정과 갈등의 말발굽 덮칠 때
안식의 날개 넓게 펴사 평강의
체온으로 품어주시는 주님
오늘 하루 또 안전했습니다
억울 할 때 답답하여 뒹굴면
자상하신 손 내밀어 어루만지며
멍든 마음 녹이시며 싸매 주시니
감사의 뜨거운 눈물 흐릅니다
고정관념에 어두워진 나의 눈
편견의 눈꼽 닦고 주님을 바라봅니다
탐심 털어 환해진 세상, -함께 하리라-
그 약속 믿고 일어섭니다
이제
소외된 이웃을 향해 달려가게 하소서
이제
주님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위하여 사는 삶은
가치있고 귀한 사명
깨달아 알게 하시니
영혼의 푸른 언덕마다
감사의 개천이 쉬지않고 흐릅니다
기쁨의 눈물이 그치지 않고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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