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석

2011.10.18 16:35

김영교 조회 수:421 추천:87

내가 아는 그 사람 이름은 김강석*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 한없이 부러워
처다보는 투명한 반짝임, 그 꼭대기에 홀로 서있는 외로움

몸부림 치며 모두 흡수하고 남김없이 뿜는 투혼
신부의 계절에 파르르 떠는 여심을 한없이 높혀
하얀 손가락에 얹혀 뭇시선을 장악, 뽐내는 저 힘

파아란 결마다 단단한 각마다 극치의 영롱한 빛깔
가난한 세상을 발아래 둔 저 오만
석류알처럼 터저나오는 그 사내의 위력

바람이 몰아치는 그 해 가을 아픔이란 벽장속에 갇혔을 때
오색의 광체도 결속의 힘도 그를 방치
긴 어두움만 있을 뿐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혼돈에 깊이 빠진 그 사내는 허덕이고 허우적
그 때
빛 한 가닥-
사물과 모든 생명, 그 존재의 근원
닿자 마자
김강석 그 사내는 반짝이기 시작
받은 그 만큼 극대로 반사하고 있다
빛에 의존하는 실존
빛에 완전 의탁하는
그 자각이 그 사내를 사내되게 만든다
순수 그 순도마져 빛에 기대는 실존
차별 의식때문에 세상이 골치를 앓고 있다.

*다아야몬드 금강석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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