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오

금빛출님, 읫글을 읽으면서 문득 어린이 동요가 생각나 밑에 적읍니다.

차디차고 힘든 겨울의 여정을 보내면서 여유작작 휘파람부는 낭만의 모습이 오히려 강인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 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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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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