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차

2004.12.25 14:00

김영교 조회 수:304 추천:68

땅속 깊숙이
얼굴없이
힘을 모아온 6년의 긴 세월
그리고 태어나 홍삼
적요의 찻잔에 이 아침
혼신을 던저
김을 피운다

옮아오는 정
꿀처럼 달다
내 안에 뿌리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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