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혁명
2006.08.28 10:05
어둠속에 있다고 꿈에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밤의 몸뚱아리
저편 밝음이 한사코 끌어낸다
신기한 것은
그의 기쁨에 세상은 눈부신 깃털
그의 웃음이 모든 눈물을 말리고
관절마다 쌓인 세상 먼지 털어낸다
그의 온전함이 발걸음을 떼면
천하가 바로 서는
그 중심으로
빨려드는 나의 의식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달음과 느낌이 질서있게 열리는
귀 하나
빛에 쫑긋하는
분명
혁명이다
조용한.
밤의 몸뚱아리
저편 밝음이 한사코 끌어낸다
신기한 것은
그의 기쁨에 세상은 눈부신 깃털
그의 웃음이 모든 눈물을 말리고
관절마다 쌓인 세상 먼지 털어낸다
그의 온전함이 발걸음을 떼면
천하가 바로 서는
그 중심으로
빨려드는 나의 의식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달음과 느낌이 질서있게 열리는
귀 하나
빛에 쫑긋하는
분명
혁명이다
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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