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向)죽음의 계곡

2003.03.11 17:31

김영교 조회 수:599 추천:115

6 행 시 - Trip to Death Valley


시 : 시클한 소음의 도시 LA 를 벗어나

사 : 사무치게 그리운 <모래둔덕>에 누우니

문 : 문고리 인연에 피어나는 대화꽃 아름다워

학 : 학번도, 군번도 틀린 만년 학생들 웃음소리에

기 : 기분 좋게 氣 받으니 마음의 키 성큼 자라

행 : 행복한 우리 일행, 데스 벨리 동창생.

- '사진은 시공을 초월하여
그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발췌하는
그리고 복원의 길을 그리는
빛의 그림이다.' - 샬롬


PS: <본적이 없네>

그토록 넓은 야외 주차장
버스 모빌 예배당
새벽 4시 새벽기도
터진 코피 막을 솜없어
시인 한의사가 꽂는 머리와 이마 침 밭
피멎고 잠들어
들어 마신 바람
산(生) 바람
쉼의 이불 뒤집어 쓰고 살아났네
자연은
야생동물이 주인인 사막의 밤을 건너
쫄아드는 소금벌에 알뭄으로 누워
골고루 쏟아지는 빛살에 목욕한다.

이런 Field Trip
가본적도,
일찍이 들어<본적이 없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0 시 창작 - 나팔꽃 / 김영교 [1] 김영교 2017.05.22 18466
669 여행수필 - 그리움은 흘러 / 김영교 [5] 김영교 2017.05.22 9571
668 시 창작 - 셀폰소리 / 김영교 [3] 김영교 2017.05.22 9151
667 신작시 - 우린 같은 방에 / 김영교 3/26/2017 [2] 김영교 2017.03.26 8973
666 시 창작 - 나루터와 나룻배 - 김영교 [2] 김영교 2017.07.14 8938
665 3월의 단상(斷想) / 김영교 [8] 김영교 2018.03.07 4581
664 창작 시 - 날개와 지휘봉 / 김영교 [8] 김영교 2017.10.04 4332
663 에니미모 김영교 2010.12.13 1579
662 가장 아름다운 나무(Loveliest of Trees)/번역 김영교 2007.02.28 1482
661 수필 - 이름 꽃 / 김영교 [17] 김영교 2018.02.07 1364
660 수필 - 스카티가 남긴 자국 / 김영교 [10] 김영교 2017.04.11 1344
659 수필창작 - 길이 아니거든 가지마라 / 김영교 kimyoungkyo 2018.08.08 1254
658 창작 시 - 가을표정 3 - 밤과 한가위 /김영교 [4] 김영교 2017.10.13 1209
657 창작 시 - 들꽃 학교 / 김영교 [9] 김영교 2017.09.17 1196
656 쉬어가는 의자 김영교 2016.11.06 1152
655 신작 수필 - 어머니날 단상 / 김영교 [5] 김영교 2017.05.13 1134
654 창작 시 - 가을표정 4 - 호박 오가리 /김영교 [8] 김영교 2017.10.16 1101
653 창작 시 - 배경에 눕다 / 김영교 [6] 김영교 2017.09.23 1092
652 수필 창작- 바튼 기침소리 - 김영교 [5] 김영교 2017.10.18 1091
651 창작 시 - 답답한 이유를 묻거든 / 김영교 [1] 김영교 2017.10.24 1086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13
전체:
64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