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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언 비젼 2019



새해 그림 - 김영교

 

새해가 그림을 그린다

오늘이란 화폭에 

 

눈 뜨자하는 감사샤워 다음

환하게 열리는 아침을 그 다음 그린다

그 준비를 향해 기도의 손과 건강한 미소

힘찬 발걸음, 그 경괘한 속도와 민첩함을 옆에 세운

 

오늘은 소망의 나무에 기대어

길바닥에 쌓인 게으름과 피곤을 쓸어낸다

섬김을 그려 넣고 나눔의 기쁨을 그 옆에 우뚝 세운다

 

배품의 옷을 입은

스치는 만남마저 살갑게 껴안는 마음 그려 넣고

무관심이 벌러덩 누워 게으름피지 않게

말씀의 힘을 그려 넣고 

용기와 헌신을 곁드려 그리면 


이 때 가슴은 창공을 웅비하는 새

세상바다를 날아오른다

 

매일 밤 누리는 편안함, 안식과 꿈

가족과의 화목

다음 날 아침 또 잠에서 깨어 

춤출 때 파문 그으며 숨 쉬는 설렘

하늘에 길을 내는 살아있음의 의미를 

분명하게 그려넣는다


그대여

그 그림 여백이 사랑이게 

그 그림 바탕이 사랑이게 

그 그림 주제가 사랑이게 

꽃그림 완성을 향해 그림그리기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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