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노래
2003.07.03 16:54
5월의 노래
-두레박
김영교
겨울 건너온 남루한 먼지 털어 내면
초록으로 달리는 봄 수레 오네
정원 가득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길어 올려 흥건히 일상의 그릇에 부으면
푸르게 물오르는 세상
가슴 뛰는 5월
어두움 사르고 물드는 생명의 푸르름
눈부심에 번져오는 큰 미소
정원 손질하다 단독회견하는 수목들
생각난 듯 다정히 마주 웃노라니
신의 웃음소리 들려오네
5월은 두레박
물과 빛을 길어 올리는
막힌 가슴마다 뚫고 지나며
초록흔 적 남긴다
일년 열 두 달 목마름 사라져
싱그러운 생명의 노래
내 가슴에 퍼 올리네
푸른 하늘이 퍼 올리네.
5/2003
-두레박
김영교
겨울 건너온 남루한 먼지 털어 내면
초록으로 달리는 봄 수레 오네
정원 가득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길어 올려 흥건히 일상의 그릇에 부으면
푸르게 물오르는 세상
가슴 뛰는 5월
어두움 사르고 물드는 생명의 푸르름
눈부심에 번져오는 큰 미소
정원 손질하다 단독회견하는 수목들
생각난 듯 다정히 마주 웃노라니
신의 웃음소리 들려오네
5월은 두레박
물과 빛을 길어 올리는
막힌 가슴마다 뚫고 지나며
초록흔 적 남긴다
일년 열 두 달 목마름 사라져
싱그러운 생명의 노래
내 가슴에 퍼 올리네
푸른 하늘이 퍼 올리네.
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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