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선배님

2003.04.08 13:31

E. Yoon 조회 수:232 추천:15

선배님!

안녕하세요?
E-메일까지 받고 너무 감사로와 가슴이 뛰고
흥분되서 얼굴까지 달아올랐답니다.

전 감성이 메마른 성격이라 잘 모르지만, *^^*
시가 영롱해서 깊고 깊은 맑은 영혼의 샘에서 길어올린 것임을 눈치챌 수가 있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 시는 다시 복사해 놓았습니다.
5월에 아름다운 장미꽃이나 성가정 그림 배경으로 올리고 싶습니다.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이란 말이
포근하게 전해지네요.

모든 가정이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아직 open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제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에도 선배님의 시들을
'성인들이 삶 & 영상시방에 올렸답니다.
괜찮지요? *^^*

선배님!
웬지 주님 안에서 영적인 만남이 있을지도 모를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설레기도 합니다.
늘 주님 안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윤엘리사벳 드림

+:+:+ 그림이 아주 적절한 것은 아니나
선배님의 시 < 음악 >을 영상으로 올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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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By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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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있으면

탁류였던 내가

맑게 가라앉아

안으로 깊이 흐르는 강물이 된다


너와 함께 있으면

바위 가슴이

바람을 타고

넓은 하늘 자유롭게 나는 새가 된다


너와 함께 있으면

얼어붙은 꽃부리가

봄 기운에

얼굴 내밀고 활짝 웃는 꽃이 된다


때론 물고기고자

때론 새 눈망울이고자

때론 꽃 향기고자


별을 쫓는 시선은

네 품 안에

둥지를 튼다


그리하여

또 하나의 우주를 낳고

열린 날개

찬란한 내일을 비상한다.




흐르는 음악 : Sunlight on th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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