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차압해간 그대에게

2002.11.27 21:24

김영교 조회 수:309 추천:42

Santa Ana 바람이 South Bay까지
잊지 않고 찾아 준 것은 사랑인가
남기고 간 흔적은 고통이었네

차고 안의 자동차
선반에, 서가에, 의자 위
밥솥 뚜껑 구석진 곳
털고 씻고 닦고 베이큠 크린닝
살리려 목숨걸었네

침투해온 그림자도 없는 실존
낮은 자리 매김 하는 작은 몸집
머나먼 길 피곤의 기색 없이
날아가는 가벼움

오늘따라 멎지 않는 코피
나를 조용히 뉘인
방안 가득
시야 가득
일직선으로 비추는 햇살
그 사이 사이 행복하게 춤을 추는
그대를 목격하였네
가슴이 쿵쿵 뛰는
놀라움이었네

아!
한 몸인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8 선배님~ 이정아 2004.04.10 69
1367 늘 감사합니다 강릉댁 2004.05.10 69
1366 안녕하세요 김묘자 2004.06.22 69
1365 Re..눈물쟁이는? 남정 2004.06.23 69
1364 불편한 중에도 오셔서 오연희 2004.12.01 69
1363 시 창작 - 김치에 대하여 / 김영교 김영교 2017.11.27 69
1362 Re..정말 언제오시려나.. 연희 2003.10.23 70
1361 축복의 새해가 되소서 그레이스 2003.12.30 70
1360 멋진 사진들 홍승표 2004.03.21 70
1359 감사 나드리  2004.06.05 70
1358 없어진 글 {빙빙 어빙님(2)} 얼음고기 2004.06.22 70
1357 Re..권사님도요! 남정 2003.12.29 71
1356 Re..나사로 못으로 남정 2004.01.23 71
1355 힘! 힘! 힘을~~~ 우연 2004.04.11 71
1354 사랑의 스크린 문인귀 2004.05.19 71
1353 넷향기 연구원 이명숙님의 어머니 김영교 2019.05.30 71
1352 Happy New Year!!! 양영은 2003.12.31 72
1351 우째 이리되노!  나드리  2004.04.14 72
1350 스냅 2 file 하키 2004.11.20 72
1349 스냅 3 file 하키 2004.11.20 7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13
전체:
64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