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와 앉으니...

2004.04.13 15:49

강학희 조회 수:65 추천:4


더욱 더 감사함과 송구함으로 절절히 무너지는 가슴~~~
살아 있음이, 두손을 맞잡을 수 있음이
왜 이리 감사한지요?
절로 "~합니다 ." 소리되어 나옵니다.
만남의 순간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따스히 감싸주시던 손길에
우선 짧막하게나마 사랑의 답신 전하오며...
제 마음 같은 글을 만나 함께 올립니다.
평안한 밤 되셔요.^^*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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