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날

2008.03.16 01:45

꽃기린 조회 수:264 추천:26

 








                                     
      오늘 같은 날

 김영교
 
-하와이 Reunion


가릴 부끄럼도 없이
저 향그러운 바닷바람 앞에서는 벗들이여


참을 수없이 따가운 잔등으로
겁 없이 달려간 삶의 물살
오늘 하나우마* 파도에 씻기우는 모래알로
세상 발 밑에 누워 보세


열대어처럼 물 속을 헤엄쳐 보세
띄워 보낸 것은 오기와 허기
캐 내온 건 기쁨과 우정
일년 열두달이 오늘 같기만을,
가슴 한 복판에 습한 응어리 스트레스
바람에 훨훨 말리세나


내 안에
떠돌던 섬이
해후의 물살을 만나
웃고 있는 바다로 활짝 피는
오늘 같은 날
아침 이슬이 울어도 기쁘기만 하네


부셔저 멎은 듯 숨쉬는 파도가
흐터져 있던 눈망울들을 모으는
오늘 같이 즐거운 날
더러는 명단에서 빠져 찾을수 없는 안타까움 있네
하와이 바다로 출항하는
오늘에사
11회 입학 50주년이 실감 무섭게 나네 그려
다음 50주년은 어디서 맞게될까?


행 루스...
알로 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8 새해에는 이윤홍 2008.01.01 153
247 [r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영교 2008.01.01 215
246 먼 길 박경숙 2008.01.08 190
245 신인 청월 2008.01.11 237
244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임효제 2008.01.15 255
243 수고 많으셨습니다 solo 2008.01.27 169
242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는, 꽃기린 2008.01.29 186
241 [코리안저널]에 실린 시 "안전거리"/김영교 file 이기윤 2008.02.04 219
240 Good Morning Everybody ! 꽃기린 2008.02.05 167
239 Happy Valentine's Day 성민희 2008.02.14 205
238 Schubert · Impromptus, Op.90 유봉희 2008.02.14 279
237 아픈날의 일기 임효제 2008.02.16 208
236 소망의 사모곡^^* 강학희 2008.02.23 231
235 화사한 날들을, Sara 2008.02.23 244
234 여수의 α와 Ω 윤석우 2008.02.25 201
233 어떠세요? 그날... 오연희 2008.02.29 236
232 [re] 소망의 사모곡이... 하키 2008.02.29 165
231 안부와 함께... 최영숙 2008.03.01 229
230 김영교 선생님 서울문학 2008.03.15 251
» 오늘 같은날 꽃기린 2008.03.16 264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13
전체:
64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