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원탁의 숙녀

2003.06.25 00:46

남정 조회 수:178 추천:11

악보들을 벨리에 맞겨두고
모처럼 저녁 외출한 음악가

정겨운 눈길건너
마주 앉은 원탁의 숙녀
변신을 곱배기로 해도
지휘봉 끝에 있는 둥지
그리워
쏜 화살로 가 닿는 속도
아쉬움이 가득 고인 빈 의자를 두고...

무대를 떠나
장식음이 없는 곡에
열정의 미소 퍼뜨리는 퍼포만스

이어진 뒤풀이
별 재간 피울 수 없어
연주도 관객도 안개속의 감동

맹물같은 가슴에
신영옥의 Amazing Grace가
은혜의 파도로 덥친 110번 FWY

Family Concert
그 멤버들의 잠수위에
축복의 산들바람을 보내며
Hollywood Bowl 아닌
PV Bowl 씨즌에 뛰어 나올
사중주 멘발들
지는 노을이 아름다움을 보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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