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한가위 털보 모자 하나에 알밤 세톨 정답게 머리를 맞대고 웃고있다 숨 막힐 듯 목을 치키며 비좁은 자리 사이좋게 웃고있다 볕이 비집고 들어 온 그 작은 균열에 하늘이 열리는 한가위 무수히 꽂히는 달맞이 시선에 일렁이는 황금들판 구워 먹을까 삶아 먹을까 날 거로 통째 먹을까 내 맘을 엿들은 밤 3 형제 힘으로 뭉쳐 껍질 밖으로 나와 밤이 세도록 올라가고 올라가 그 밋밋한 보름달 얼굴에 두 눈과 코로 오똑 박혀버린 내 눈이 망원랜즈가 되는 구름한 점 없는 밝은 밤 어두운 욕심이 게이는 환해지는 밤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저 쬐그만 밤(栗).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79 Feminism in Sylvia Plath’s "Daddy" 이월란 2014.05.28 17624
10578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이월란 2014.05.28 8236
10577 벌초 김희주 2015.01.25 7081
10576 세도나 백선영 2004.09.12 7030
10575 쁨바 쁨바 그 사이에 김영교 2005.01.31 6990
10574 미주 힌인 소설연구 6 박영호 2006.06.19 1647
10573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1628
10572 Cajun or Creole? 이월란 2014.05.28 1411
10571 내가 죽는 꿈 오연희 2006.02.23 1120
10570 정현종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조만연.조옥동 2005.01.12 1052
10569 채송화 차신재 2014.10.01 1021
10568 돈 언니 김영강 2006.02.23 980
10567 - 내 사랑 진희 - 이 상옥 2006.05.15 883
10566 미주 한인소설 연구 (5) 박영호 2006.02.27 865
10565 이런 날은 정국희 2015.01.12 777
10564 재외 동포 문학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박영호 2004.08.23 761
10563 타인의 축제 김영문 2007.09.30 743
10562 김영교 2005.12.23 722
10561 파리 정해정 2006.02.10 692
10560 알래스카 여행 이야기 정찬열 2005.11.23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