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2004.11.05 06:34
들국화
마주하고 있으면
가슴이 찡해온다
서리 내리고
찬 바람
너를 쓰러간 그 날 밤
보내주지 않아도 가야한다고
눈물짓던 너
산자락
그 언덕에서
손짓으로 떠나던
이제는
네가 나를 보내야 하는 세월
새벽은 오고
산사의 풍경은 저리 우는데
목탁 소리는
산을 넘고 있다
마주하고 있으면
가슴이 찡해온다
서리 내리고
찬 바람
너를 쓰러간 그 날 밤
보내주지 않아도 가야한다고
눈물짓던 너
산자락
그 언덕에서
손짓으로 떠나던
이제는
네가 나를 보내야 하는 세월
새벽은 오고
산사의 풍경은 저리 우는데
목탁 소리는
산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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