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Jellyfish

2006.01.22 16:22

윤석훈 조회 수:557 추천:35

그도 한때는 고래였을 것이다

바다의 살갗을 뚫었다 사라졌던
더운 고래의 입김처럼

파랗게 질린 바다의 가슴에 피 돌게 했을
고래의 질긴 호흡이 그의 조상이었을 것이다

이제 집을 나와 프랭크톤처럼 떠돌아 다녀도
뼈 잃고  하늘거리며 물결처럼 흔들려도

훤히 보이는 심장만으로
바다의 가슴을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청바지 윤석훈 2006.03.20 669
33 불면증 윤석훈 2006.02.27 570
32 安樂死 윤석훈 2006.02.23 687
» Jellyfish 윤석훈 2006.01.22 557
30 Revolving Cafe 윤석훈 2006.01.18 545
29 사랑 윤석훈 2006.01.17 542
28 별빛을 읽다 윤석훈 2006.01.10 654
27 겨울을 위한 기도 윤석훈 2005.12.28 647
26 다리 윤석훈 2005.12.14 697
25 새벽에 윤석훈 2005.11.28 579
24 유죄 윤석훈 2005.11.28 512
23 Humming bird 윤석훈 2005.11.21 516
22 하루 윤석훈 2005.11.19 576
21 금강산 윤석훈 2005.11.08 622
20 490* 윤석훈 2005.11.04 575
19 안개 윤석훈 2005.10.23 560
18 장미꽃 지다 윤석훈 2005.10.17 713
17 의자 윤석훈 2005.10.11 655
16 가을비 윤석훈 2005.09.25 698
15 겨울나무 윤석훈 2005.09.21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