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김종삼---물통

2005.12.27 13:58

윤석훈 조회 수:247 추천:15

희미한
풍금 소리가
툭 툭 끊어지고
있었다

그 동안 무엇을 하였느냐는 물음에 대해

다름 아닌 인간을 찾아다니며 물 몇 통 길어다 준 일 밖에 없다고

머나먼 광야의 한복판 얕은
하늘 밑으로
영롱한 날빛으로
하여금 따우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