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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향림---드라이 플라워

2006.05.17 12:51

윤석훈 조회 수:185 추천:17


드라이 플라워 하고 부르면
나의 입술이 벙그네.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고개 꺾고
깊은 잠에 빠진 그대
잠 속에 드라이한 나라가 있는지
드라이로 가는 길은 얼마나 먼 모랫길일까
언젠가 진눈깨비가 치다 만
고비사막 타클라마칸 그리고......
영롱한 붉은 꽃잎들은 떨어져 뒹굴거나
환한 동굴 속의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네.
거꾸로만 매달린 세상이 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