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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해안선
2015.04.01 06:37
시차를 건너서 바다를 건너서 우체국을 지나서 학교를 지나서 기다림의 눈동자 되새김하면 세월의 주름 얼굴 가득하다 할머니의 커다란 손 따뜻한 가슴에 안기기 전 어질어서 슬퍼 빠진 굽은 허리를 데리고 맨발로 대문 밖 땅 먼저 밟으실 할머니의 커다란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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