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8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8
977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976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29
975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974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973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972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6
971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4
970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969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4
968 환생 강민경 2015.11.21 198
967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30
966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965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3
964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08
963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4
962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4
961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7
960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96
959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