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30
어제:
1,974
전체:
16,399,17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7.22 05:45

석양빛

강민경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8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67
637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45
636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0
»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634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74
633 시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4
632 시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67
631 시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51
630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88
629 시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3
628 시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5
627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63
626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0
625 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5
624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1
623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62
622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3
621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8
620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74
619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