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6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5
975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1
974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28
973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0
972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5
971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69
970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4
969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3
968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6
967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3
966 환생 강민경 2015.11.21 192
965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19
964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76
963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35
962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22
96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0
960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63
959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2
958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50
95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