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86
어제:
3,869
전체:
16,370,80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6.11 05:38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6 시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476
975 시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4
974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4
973 시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6
972 시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59
971 시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599
970 시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1
969 시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3
968 시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67 시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0
966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09
965 시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3
964 시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494
963 시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0
962 시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483
961 시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2
960 시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4
959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4
958 시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2
957 시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