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5
어제:
2,046
전체:
16,407,8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18 17:22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 마음의 문을 열다/강민경

 

 

소식 끊겨 우울한 맘

00의 권유로

하와이 대학 식물원 답사길

마지못해 따라나서는데

소나기 한줄기가 마음 문을 연다

 

확 끼어드는 신록 냄새

입구의 광활한 초록 벌판

길 따라 마중 나온 듯 반기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신기한 꽃들 모두

찰칵찰칵 고를 게 없고

제 벗인 양

유혹하는 새소리 따라 하늘 높이 오르다 보면

기암절벽에는 구름 끼고

거목 우듬지 산안개는

유년시절 눈에 익은

밥 짓는 저녁연기 비디오다

 

고향에도 가보고

어머니 산소에서 성묘도 하고

파도치는 청보리밭 둑길 걸으면서

종달새 울음소리에 마음 실어

하와이 대학 식물원에 옮겨 놓으면 어떨까

그럼, 산동네 내 고향 5월이

해외여행 왔다고 좋아하실까?

 

때로는

엉뚱한 생각이

마음 문을 열기도 하지!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8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8
657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72
656 시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46
»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62
654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74
653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4
652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56
651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0
650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0
649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3
648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647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5
646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8
645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46
644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68
643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8
642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641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06
640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12
639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