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15:36

외등 / 성백군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0
577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70
576 풍광 savinakim 2013.10.24 169
575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69
574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69
573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69
572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69
57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69
570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69
569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68
568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68
567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8
566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68
565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68
564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68
563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68
562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68
561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68
56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7
559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67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