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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8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537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88
536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8
535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534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48
533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35
532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531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530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89
529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5
528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53
527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66
526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525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6
524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18
523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2
522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4
521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11
520 봄 날 이일영 2014.03.21 178
519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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