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7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1 |
476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0 |
475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36 |
474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311 |
473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40 |
472 | 시 |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 강민경 | 2013.10.17 | 325 |
471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51 |
470 | 시 | 바람구멍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8 | 190 |
469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6 |
468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91 |
467 | 시 | 바닷가 금잔디 | 강민경 | 2015.11.28 | 229 |
466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67 |
465 | 시 | 바다를 보는데 | 강민경 | 2014.05.25 | 201 |
464 | 시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1 | 125 |
463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365 |
462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37 |
461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27 |
460 | 시 | 바 람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9 | 63 |
459 | 시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9.08.17 | 190 |
458 | 시 | 밑거름 | 강민경 | 2020.05.15 |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