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8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8
437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06
436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49
435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39
434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1
»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34
432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87
431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430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42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0
428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03
42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1
4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99
42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4
42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1
423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422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98
42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01
420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14
41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7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