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1.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18/04/09 by 하늘호수
    in
    Views 80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2. 비와의 대화

  3. 바람의 말씀 / 성백군

  4. 옷을 빨다가

  5.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6. 살만한 세상

  7. No Image 21Mar
    by 하늘호수
    2018/03/21 by 하늘호수
    in
    Views 52 

    봄 그늘

  8.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9.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10.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11. 탄탈로스 전망대

  12. 닭 울음소리 / 성백군

  13. No Image 22Feb
    by 하늘호수
    2018/02/22 by 하늘호수
    in
    Views 96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1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15. 나의 변론

  16.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17.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18.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19. 거리의 악사

  20. 숨은 사랑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