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06:13

개 목줄 / 성백군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 목줄 / 성백군

 

 

할머니와 반려견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당기고, 이끌고, 개의 목줄이

둘 사이에서 요동을 칩니다

 

길어졌다 짧아졌다

할머니의 발걸음이 비틀거리고

개의 콧김이 헉헉거립니다

 

놓으면 유기견이 되는데

반려견이 그걸 아나요

일전 뉴스에서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면서

동네 공원에 들러 사람에게 위협을 가했답니다

 

우리 주변에도 유기견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법을 어기면 국가의 유기견이요

도덕과 양심을 버리면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가 유기견이 됩니다

사납습니다. 주인을 뭅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목줄로 나를 잡아매소서

내가 악을 써도, 분을 내도, 끊어지지 않게끔

저 할머니처럼 단단히 나를 잡아주소서

 

   1384 – 04192024

 


  1.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Date2024.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
    Read More
  2. 개 목줄 / 성백군

    Date2024.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2
    Read More
  3. 홍시-2 / 성백군

    Date2024.04.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8
    Read More
  4.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Date2024.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7
    Read More
  5. 빈집 / 성백군

    Date2024.04.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3
    Read More
  6. 기성복 / 성백군

    Date2024.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9
    Read More
  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Date2024.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2
    Read More
  8. 날파리 / 성백군

    Date2024.03.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9
    Read More
  9. 밀당 / 성백군

    Date2024.03.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0
    Read More
  10.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Date2024.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2
    Read More
  11.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Date2024.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
    Read More
  12. 낙엽의 은혜 / 성백군

    Date2024.02.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9
    Read More
  1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Date2024.02.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6
    Read More
  14. 나목의 열매 / 성백군

    Date2024.0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3
    Read More
  15.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Date2024.02.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3
    Read More
  16. 조각 빛 / 성백군

    Date2024.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0
    Read More
  1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Date2024.01.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7
    Read More
  1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Date2024.0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2
    Read More
  19.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2
    Read More
  20.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Date2024.01.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