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시조
2022.03.14 13:45
부딪힌 몸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8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32 |
| 38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2 | 41 |
| 381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43 |
| 380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46 |
| 379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46 |
| 378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46 |
| 377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47 |
| 376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47 |
| 375 | 시조 |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3 | 48 |
| 374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48 |
| 373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49 |
| 372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49 |
| 371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50 |
| 370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50 |
| 369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0 | 51 |
| 368 | 시조 |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6 | 51 |
| 367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51 |
| 366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52 |
| 365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52 |
| 364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