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1. 오늘도

  2. 희망希望

  3. 말씀 / 천숙녀

  4. 서성이다 / 천숙녀

  5. ​숨은 꽃 / 천숙녀

  6.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7. 먼 그대 / 천숙녀

  8. 여행 / 천숙녀

  9. 봄볕/ 천숙녀

  10. 깨어나라, 봄 / 천숙녀

  11. 젖은 이마 / 천숙녀

  12. 똬리를 틀고 / 천숙녀

  13. 물소리 / 천숙녀

  14. 부딪힌 몸 / 천숙녀

  15. 봄 / 천숙녀

  16. 등불 / 천숙녀

  17. 나는, 늘 / 천숙녀

  18.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19. 빈터 / 천숙녀

  20. 우리 사랑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