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1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260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74
2259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3
2258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3
2257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2256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1
2255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06
2254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0
2253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252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5
2251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0
2250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7
2249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40
2248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44
2247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8
2246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82
2245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0
2244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69
2243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3
2242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