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60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6 |
2259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2 |
2258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14 |
2257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29 |
2256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30 |
2255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31 |
2254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31 |
2253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35 | |
2252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35 |
2251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36 |
2250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36 |
2249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37 |
2248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38 |
2247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39 |
2246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39 |
2245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39 |
2244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40 |
2243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미주문협 | 2020.09.06 | 41 | |
224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2 | 41 |
2241 | 시조 |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6 | 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