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08:2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물처럼 투명하고

흙처럼 꾸밈없고

아가의

배냇짓 웃음같이 순수한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소음처럼 부대끼는

말 말들

창밖에 눈 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어둠을 태우는 초의 눈물같이

따스한

그 말

한마디 듣고 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먹구름 하늘가린 사이, 사이로 보이는

별빛의 속 마음같이

사무치도록 눈물겨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나눌수록 깊어가는 사랑같이

가슴에 심어지면

절망한 영혼에 희망이되고

빛이되어

갈증을 해소시키는 샘물처럼

보석같은 신비의 말

그리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0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97
95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5
958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23
957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6
956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60
955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78
954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87
953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5
952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98
95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92
95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94
949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97
948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43
947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1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98
945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09
944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293
943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28
942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0
941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