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87
»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33
939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39
938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39
937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41
93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05
935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5
934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1
933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173
932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79
9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36
930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07
929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08
928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07
927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926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1
925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19
924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3
923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4
922 12월 강민경 2018.12.14 63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