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14:55

화장 하던날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
    독도시인 2021.02.12 12:12
    화장하던 날의 모습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1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20
640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4
639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86
638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2
637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76
635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14
63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04
633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89
632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51
631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21
630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04
629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88
628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0
627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30
626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00
625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50
62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20
623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622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