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9 17:35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물소리.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2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261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75
2260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3
2259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3
2258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2257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1
2256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06
2255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0
2254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253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5
2252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1
2251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8
2250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41
2249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44
2248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8
2247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83
2246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0
2245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69
2244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3
2243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