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8 13:18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나다.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622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06
621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07
620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49
619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618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04
»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5
616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81
61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44
614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98
613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33
612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19
611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42
61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2
609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68
608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21
607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01
606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70
605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11
604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77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