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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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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1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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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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