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0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14
225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5
2258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5
2257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29
2256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30
2255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1
225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1
2253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5
225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6
2251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36
2250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37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38
2248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39
2247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39
2246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39
2245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0
224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41
2243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1
2242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1
2241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