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93
어제:
1,882
전체:
16,402,40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22 21:3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도 / 성백군

 

 

8월 폭염에

지친 바람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문지방을 넘는다

 

아무리 그래도 꼬리는 꼬리여

바람의 뜀박질이 그리운 내가

바람이 나서 바람을 찾아간 곳

호숫가 언덕 위 버드나무 밑에는

긴 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앉아 있으면 소매를 들치고

누우면 바짓가랑이를 파고드는 바람

‘시원하다’ 하였더니

어느새 오수, 깨어보니 해거럼입니다

 

혼날까 봐

서둘러 집에 왔는데

그새 아이들이 와서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방 안 공기가 느긋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29Aug
    by 하늘호수
    2023/08/2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77 

    천기누설 / 성백군

  2. No Image 22Aug
    by 하늘호수
    2023/08/2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0 

    외도 / 성백군

  3. No Image 15Aug
    by 하늘호수
    2023/08/1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09 

    위, 아래 / 성백군

  4. No Image 08Aug
    by 하늘호수
    2023/08/0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5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5. No Image 01Aug
    by 하늘호수
    2023/08/0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8 

    ‘더’와 ‘덜’ / 성백군

  6. No Image 25Jul
    by 하늘호수
    2023/07/2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1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7. No Image 19Jul
    by 하늘호수
    2023/07/1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5 

    주름살 영광 /성백군

  8. No Image 12Jul
    by 하늘호수
    2023/07/1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26 

    섞여 화단 / 성백군

  9. No Image 06Jul
    by 하늘호수
    2023/07/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41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10. No Image 28Jun
    by 하늘호수
    2023/06/2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5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11. No Image 20Jun
    by 하늘호수
    2023/06/2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40  Replies 2

    5월 들길 / 성백군

  12. No Image 14Jun
    by 하늘호수
    2023/06/1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3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13. No Image 06Jun
    by 하늘호수
    2023/06/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2 

    홀로 달 / 성백군

  14. No Image 01Jun
    by 하늘호수
    2023/06/0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94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15. No Image 23May
    by 하늘호수
    2023/05/2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31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16. No Image 16May
    by 하늘호수
    2023/05/1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1 

    보훈 정책 / 성백군

  17. No Image 14May
    by 김사빈
    2023/05/14 by 김사빈
    in 시
    Views 106  Replies 2

    삽화가 있는 곳

  18. No Image 09May
    by 하늘호수
    2023/05/0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79  Replies 2

    4월, 꽃지랄 / 성백군

  19. No Image 02May
    by 하늘호수
    2023/05/0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76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20. No Image 25Apr
    by 하늘호수
    2023/04/2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65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