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1. No Image 09Jan
    by 하늘호수
    2024/01/09 by 하늘호수
    in
    Views 42 

    새싹의 인내 / 성백군

  2.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31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3. 2024년을 맞이하며

  4. No Image 26Dec
    by 하늘호수
    2023/12/26 by 하늘호수
    in
    Views 75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5. 단풍 낙엽 – 2 / 성백군

  6. 물속 풍경 / 성백군

  7. 광야(廣野) / 성백군

  8. 가을 빗방울 / 성백군

  9. 단풍잎 꼬지 / 성백군

  10. 늙은 등 / 성백군

  11.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12. 갈잎 / 성백군

  13.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14. 가을 산책 / 성백군

  15.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16.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17. 가을 입구 / 성백군

  18. 가을, 잠자리 / 성백군

  19. 얌체 기도 / 성백군

  20. 정독, 인생길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