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46
어제:
1,882
전체:
16,402,66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12 06:54

새분(糞)

작은나무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분(糞)

그대의 소리없는 작업은
세상에 대한 그대의 항변으로 들리오.

아마
피카소가 그대의 작업을 보았다면
그는 그대에게 찬미를 했을거요.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지만 솔직한 작업이라고…

그대가
세상에 뿌린 새하얀 분 (糞)은
회색이다 못해
거무스레 변해버린 세상의 모습을
잠시나마
하얗게 만들고픈 당신의
작은 소망일겝니다.

허나,
그대의 뜻은 어디에도 간곳없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대를 욕하게 만드는 구료.
“재수 참으로 드럽게 없구만…”

하지만,

그대여
실망하지 마소.

언젠가는
언젠가는
당신을 욕하는 저들도
당신의 뜻을 알때가 올 테니…

오늘도,
그대는 작은소망을 품고
파란 하늘아래에서
거무스레 변한 세상을
조심스레 내려다 보겠죠.

오늘도,
그대는 이 넓은 세상을
켄버스 삼아
열심히 당신의 뜻을 펼쳐 보소.


작은나무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3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19
1382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28
1381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42
1380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37
1379 시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0
1378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87
1377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0
1376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3
»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84
1374 시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5
1373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89
1372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76
1371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34
1370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28
1369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69
1368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88
1367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1366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16
136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56
1364 시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